신당초등생 38명 안보현장 체험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 주관… 매년 전·후반기 정례화 할 터

/기사입력 2013. 8. 28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신당초등학교 6학년 학생 38명이 안보현장을 체험했다.

 

지난 23일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지회장 허대봉)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학생들과 인솔교사, 유족회원 등 총 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을지전망대, 양구 도솔산 펀치볼 지구 전투전적비, 제4땅굴 등을 견학했다.

 

이날 학생들은 땅굴을 둘러본 뒤 "만약 북한군이 땅굴을 이용해 남침했으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됐겠느냐"고 인솔 교사에게 묻는 등 대치상태에 있는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인식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보현장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130여만원을 들여 견학과 점심은 물론 선물로 학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허대봉 지회장은 "안보현장 체험은 유족회에서 신당초 정희열 교장에게 제안해 교무회의에서 확정된 것으로 앞으로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안보체험 행사를 정례화토록 하겠다"면서 "유족회 중앙회나 서울시에서 중구지회가 모범이 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28일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장충초 학생과 인솔교사등 42명을 초청, 국립현충원에 잠들어 있는 호국 선열들의 묘지를 참배하고 6·25 전쟁의 참상 체험과 함께 천안함 용사, 전직 대통령과 장군묘지를 참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