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의원 을지연습 참관

비상사태 유형 등 보고받아… 핵전쟁 시뮬레이션 시청 관계자 격려

 

지난 19일 시작된 을지연습에서 박기재 의장과 중구의회 의원들이 최창식 구청장과 함께 지하합동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입력 2013. 8. 21

 

중구의회(의장 박기재) 의원들이 지난 19일 중구청(구청장 최창식)을 방문해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을지연습을 참관했다.

 

최창식 구청장과 박기재 의장, 김영선 행정보건위원장, 소재권 복지건설위원장 이혜경 의원 등은 지하합동상황실에서 핵전쟁 시뮬레이션 동영상을 관람한 후 을지연습 개요, 안보환경, 연습목표 및 중점, 국가비상사태 유형, 주요조치 등 실시간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의원 및 관계자들이 집중해서 관람한 핵전쟁 시뮬레이션 동영상은 핵의 위험을 인지하지 못한 시민들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핵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영상이다. 영상의 내용에 따르면 북한의 핵이 용산을 타격할 경우 시민 40여만 명이 즉사, 반경 1.8km의 모든 건물 붕괴, 방사능 등 각종 후유증으로 최대 125만여 명의 시민이 사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밖에도 △인력·전산통신·산업·수송·장비동원지원반 △의료·구호·홍보·재정·보급 △통제반 △유관기관 △총괄반 등으로 구성된 을지연습 상황실을 설치, 의원들이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기재 의장은 "1968년부터 시작된 을지연습은 남한의 도발이 아닌 북한의 도발에 방어하기 위한 훈련이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연습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무더운 날 고생하는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매년 을지연습을 위해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의회에도 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실시된 을지훈련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연습으로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중구에서만 총 1천211명이 연습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