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청소년댄스 경연대회 '인기'

남대문경찰서 주관, 서울시내 청소년 28개팀 176명 참여

 

지난 17일 남대문경찰서에서 열린 '숭례문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에 입상한 청소년들과 연정훈 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입력 2013. 8. 21

 

'소울비트팀' 최우수상 수상

 

남대문경찰서(서장 연정훈)는 청소년들의 잠재된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2013년도 숭례문 청소년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해 김채원 학생등 9명으로 구성된 '소울비트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유효진 학생등 6명으로 구성된 퍼스트원, 이지현 학생등 5명의 S.M.T.D, 장려상에는 팝콘, 댄스인, 리앙, 한림예고 실용무용과 팀 등이다.

 

올해 처음 개최된 '숭례문 청소년댄스 경연대회'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서울 시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힙합·재즈·비보이 등 모든 장르의 댄스를 불문, 7일까지 총 28개팀 176명의 신청을 받았으며, 10일 예선전에서 최종 10개팀 선발, 토요일인 지난 17일 남대문경찰서 강당에서 열린 본선에서 최우수상 수상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이번 댄스경연대회는 남대문경찰서와 남대문경찰서 청소년문화 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지방경찰청과 건댄스 스쿨이 후원하는 행사로, 건전한 청소년문화의 발전을 위해 경찰이 나서 자리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날 대회에는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걸스데이(girl's day)가 참석, 축하공연을 하는 등 재능기부도 함께 하기도 했다.

 

연정훈 남대문경찰서장은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던 중, 경찰이 청소년들의 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남대문경찰서 K-POP 댄스동아리'를 운영하게 됐다"며 "남대문경찰서 관내 청소년들과 서울 시내 모든 청소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번 대회를 주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청소년들이 경찰과 함께하는 문화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배양시키고,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내기를 바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청소년들의 문화적 소양을 기르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