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3-07-17
시민·관광객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 구성
부대행사로 뮤지컬배우들의 애장품 경매
2013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하 SMF)이 "SMF가 대한민국 뮤지컬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오는 8월 5일부터 12일까지 충무아트홀 일원에서 개최된다.
2회를 맞이하는 SMF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세계화를 지향하며 창작뮤지컬 발전과 도약에 필수적인 기획, 제작, 유통환경 지원의 구심점이 되기 위해 그동안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 올해는 국제적인 뮤지컬 콘텐츠 교류와 한중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서울뮤지컬마켓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보다 폭넓은 관객과 만날 준비 중이다.
'예그린 어워드', '예그린 앙코르', '갈라쇼', 'Pre 서울뮤지컬마켓', '국제뮤지컬워크숍', '컨퍼런스', '대학생 뮤지컬 갈라쇼', '즐겨라 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 명랑운동회' 등 뮤지컬 종사자는 물론 시민, 관광객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됐다.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하 SMF)은 국내 창작 뮤지컬 콘텐츠를 개발, 육성해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높이고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뮤지컬종사자가 직접 만드는 국내 유일의 창작 뮤지컬축제다. 지난해는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참여했던 많은 뮤지컬 종사자와 관객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성공리에 치뤄졌다.
특히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프로그램인 예그린 앙코르에서 최우수작과 우수작으로 선정돼, 제작비 일부와 대관을 지원받아 충무아트홀과 대학로 PMC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됐던 '여신님이 보고계셔'와 '날아라, 박씨!'는 참신한 스토리에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언론 및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는 창작뮤지컬의 개발 및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대한민국 뮤지컬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사)한국뮤지컬협회,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 ㈜MBC+미디어가 주최하고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사무국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중구청, 외환은행,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후원한다. 삼성그룹, 동양증권이 협찬하고,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한국대학뮤지컬학과교수협의회가 협력한다.
■ 창작지원 프로그램
△예그린어워드=창작뮤지컬만을 대상으로 하는 '작지만 품격 있는 시상식'을 지향하며, 최고상인 예그린상 수상자는 충무아트홀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영광이 주어진다.
이번 예그린어워드는 예그린상', '혁신상', '흥행상', '배우가 뽑은 스태프상', '스태프가 뽑은 배우상', '아시테지상' 등 총 6개 부문이며 8월 6일 수상작 발표 및 시상이 이루어진다.
선정대상은 일반부문과 아동·청소년 부문으로 일반 부문은 (사)한국뮤지컬협회에 등록된 단체의 창작뮤지컬 중 서울에서 2012년 9월부터 2013년 7월까지 10일 이상 공연된 작품(초연, 앵콜, 오픈런, 넌버벌 등 포함)이 대상이다.
아동·청소년 부문은 (사)한국뮤지컬협회와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에 등록된 단체의 창작뮤지컬 중 서울에서 2012년 8월부터 2013년 7월까지 5일 이상 공연, 공연시간 50분 이상의 완결성을 갖춘 작품이 대상이다.
△2013 창작뮤지컬육성지원 사업 예그린 앙코르=기존 창작지원사업(창작팩토리, CJ Creative Minds,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선정된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심사를 거쳐 공정하게 선정된 본선 진출작 5작품은 쇼케이스 제작비 50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쇼케이스 경연을 통해 선정된 최종 우수작 2작품은 8월 12일 폐막 갈라쇼에서 발표되며, 각각 국고 5천만원과 극장 대관이 지원된다. '예그린앙코르'는 창작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 공연화토록 지원하는 창작뮤지컬 육성지원사업으로 향후 해외 진출의 판로를 마련할 예정이다.
△예그린 프린지=매년 생산됐다가 사라지는 청년·대학생들의 창작 뮤지컬에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무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작 뮤지컬의 성장 기반 확장에 기여하며, 참여하는 청년·대학생들에게는 실제 공연장의 무대와 외부인들이 포함된 객석 반응을 경험함으로써 실제 뮤지컬 현장을 체감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다.
■ 공연 프로그램
△개막 갈라쇼=8월 6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90분 동안 열리는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개막갈라쇼'에서는 예그린어워드 시상식(6개 부문)과 함께 클래식과 뮤지컬이 어우러진 고품격 '클래시컬 뮤지컬 음악회'를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배우·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해외 뮤지컬 명곡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 넘버로 꾸며질 예정이며 클래식으로 편곡해 색다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폐막 갈라쇼=8월 12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90분 동안 2013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폐막을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기념하는 자리로 뮤지컬 배우와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학생 갈라쇼=한국대학뮤지컬학과교수 협의회가 주관하고 산하 10여개 학교 학생들의 참여한 대학생 갈라쇼는 8월 9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즐겨라 뮤지컬 페스티벌=한국대학뮤지컬학과교수협의회가 주관, 전국 뮤지컬학과의 공연으로 구성되며, 8월 6일부터 11일까지 충무아트홀 야외무대에서 공연된다.
■ 학술 프로그램
△컨퍼런스=컨퍼런스는 한·중·일 (창작)뮤지컬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협력 및 교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국내외 뮤지컬산업의 주요의제를 제시한다. 향후 국내외 교류와 협력에 실질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해 뮤지컬 종사자 뿐만 아니라, 중국·일본 관계자와의 정보교류를 통해 국제뮤지컬시장 파악 및 네트워크 활성화에 기여함을 목표로 한다. 8월 9일과 10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제뮤지컬워크숍=뮤지컬의 본 고장,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유명 창작자 마이클 존 라키우사와 보컬트레이너 리처드 리스모어 코치를 초청하여 국내 뮤지컬 인력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짧은 기간이지만 쌍방향의 토론과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창작/기량의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8월 일부터 11일까지 스튜디오 B, C,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다.
△Pre 서울뮤지컬마켓=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지향하는 뮤지컬마켓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전시행사와 한국 뮤지컬 정보를 망라하는 디렉토리북을 제작할 계획이다. 한·중·일 컨퍼런스와 연계하여 아시아 뮤지컬의 협력을 도모하며, 추후 아시아 뮤지컬 마켓의 허브로서 성장을 기약한다. 8월 6일부터 12일까지 충무아트홀 충무갤러리에서 열린다.
■ 부대 행사
부대행사는 8월 11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조승우, 마이클 리, 박은태 등 뮤지컬 배우들이 직접 기증한 애장품으로 경매가 진행되며, 전시 1주일 전부터 SMF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를 할 수 있다.
발생한 수익금은 기증한 배우의 이름과 구매자의 이름으로 한국 뮤지컬산업의 발전 기부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예그린명랑운동회=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시작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하고, 배우부터 스태프까지 현 뮤지컬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통해 뮤지컬계 종사자들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행사가 될수 있도록 8월 5일 충무아트홀 대체육관에서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