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모기향·수제비누 만들기

자연보호중구협 30여명… '찾아가는 기후학교 프로그램'도 운영

 

지난 5일 자연보호중구협의회 회원 30여명이 천연 모기향을 만들고 있다.

 

자연보호중구협의회(회장 황용곤)는 지난 5일 사무국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 모기향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천연 모기퇴치 재료인 쑥, 계피가루와 에센셜 오일를 섞어 태우는 모기향을 만들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모기를 쫓는 효과 외에도 아로마테라피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드는 방법은 차콜베이스 분말과 계피 분말을 혼합한 후 초석액을 넣어 반죽하고, 마지막에 에센셜 오일을 넣고 반죽한 후 나무꽂이 등을 이용해 막대모양을 만들어 볼펜정도 굵기로 만들어 2일 정도 건조시켜 밀봉 보관하면 된다.

 

요즘 모기향을 태우는 과정에서 합성살충성분뿐 아니라 모기향에 들어있는 첨가제인 색소, 목재분, 접착제 등에서 포르말린, 비스페놀과 같은 유해성 물질을 방출하기 때문에 액체모기향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특히 색소로 사용되던 초록색염료인 말라콰이트 그린은 발암성 물질로 2006년부터 환경부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4일에는 그린스타트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연 비누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 비누는 딸기, 단호박, 율무, 시금치, 파프리카 등 5가지 천연재료와 500kg의 비누베이스를 사용, 몰드를 이용해 600여 장의 비누를 만들고 습기제거를 위해 랩을 씌운 뒤 개별포장을 했다.

 

올해로 3년째인 천연수제비누 만들기는 친환경 생활과학프로그램 체험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