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농협 조합장에 김용래 당선

참여 대의원 59명 중 45표 얻어 김홍기 후보에 31표차 압도적 승리

 

지난 1일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한국양봉농업협동조합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김용래 당선자가 당선증을 받은 뒤 중구선관위 김인만 사무국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당동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양봉농업협동조합 조합장 보궐선거가 지난 1일 남산제이그랜하우스(구 남산자유센터웨딩홀) 2층 샤인홀에서 열린 가운데 김용래(57)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서 대의원 60명 중 59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용래 후보 49표, 김홍기(60) 후보가 14표를 얻어 31표 차이로 승리했다.

 

김 후보는 당선인사에서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는 토머스 그레셤의 명언을 소개한 뒤 "여러분들의 지지가 훗날 큰 영광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또 "대의원과 조합원,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어려움에 처해있는 양봉조합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특히 직원들이 무사안일에서 벗어나 허리띠를 졸라매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준다면 수년 내에 반드시 든든한 반석위에 올려 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공약을 통해 △안성공장을 살려 현재 30억의 적자를 3∼4년 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케 하고 △당기순이익은 10∼30억원 추가하고 △구매사업 매출목표를 300억원 △벌꿀제품 매출 300억원 △공장 모든 시스템 재정비 △대의원 정원 증원 △조합원 정예화 △조합원 경영컨설팅을 통해 단계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 전 조합원이 순소득 5천만원에서 1억원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2명이 등록함에 따라 기호 추첨에 들어가 기호 1번에 김홍기(60), 기호 2번 김용래(57) 후보로 각각 결정됐었다. 김용래 당선자는 충남 계룡시 엄사면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한국양봉농협 비상임 이사를 역임했다. 한편, 이날 상임이사에는 김운철씨가 선임됐다.

 

이날 선거를 주관한 중구선관위는 조합과 후보자, 선거인 모두가 선거법을 준수해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