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자녀에 돌잔치

중부경찰서, 2011년 경찰서장이 주례 맡아 정착지원

 

지난 23일 롯데베네치아 메가몰 지하1층 '앙셀뷔페'에서 북한이탈 주민인 박모씨(32세)의 아들인 박성 군의 돌잔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경찰서(총경 김학중)는 지난 23일 롯데베네치아 메가몰 지하1층 '앙셀뷔페'에서 북한이탈 주민인 박모씨(32세)와 신부 이모씨(31세)의 아들인 박성 군의 돌잔치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09년도에 탈북해 중국과 태국을 거쳐 국내 입국한 이들은 생사를 넘나드는 갖은 고초와 역경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2011년 10월 17일 아카시아 호텔 결혼식 주선과 중부경찰서장이 주례를 맡아 국내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아들 돌잔치를 마련하게 된 것.

 

이날, 돌잔치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들은 안정되고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구를 가장 선호하고 부러워하고 있으며 국내에 안정되게 정착할 수 있도록 가족같이 생각하고 많은 도움을 준 중부경찰서장을 비롯해 정보보안과 직원, 보안협력위원님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부경찰서 경찰관 및 보안협력위원회에서는 중부서 경찰관, 보안협력위원, 관내 주민 및 북한이탈주민들이 하객으로 참석, 이들의 돌잔치를 함께 축복했으며, '앙셀뷔페'측의 협조로 비용을 최소화 했다. 그밖에도 중부서 보안협력위원회에서는 금일봉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랑의 아버지 박모(66세)씨는 "목숨을 걸고 탈북해 한국에 왔으나 폐암 말기(4기) 선고를 받고 너무 슬펐지만 오늘 이렇게 아들의 결혼은 물론 돌잔치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손자의 돌잔치를 지원해 준 중부경찰서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 참석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