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공원, 순교성지로 재탄생 하나

중구 청원서, 서울시의회 서소문 역사공원 조성 특위 통과

서울시의회 서소문 역사공원 조성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희)는 지난 25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서소문 역사공원 조성에 관한 청원'을 처리했다.

 

김태희 위원장은 "서소문 밖 역사기념 및 보전사업이 서소문 역사공원을 중심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특별위원회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새롭게 태어날 서소문 역사공원을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3월 8일 서울시의회 서소문 역사공원 조성 특위 구성결의안이 제245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시의회 서소문 역사공원 조성 특위가 구성됐으며, 4월 24일 제1차 회의에서는 김태희 의원(서대문3)이 위원장으로 김제리 의원(용산 1)과 임형균 의원(성북 1)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을 비롯한 15명의 특위 위원들은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는 등 본격적인 특위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시는 문화관광디자인 본부, 푸른도시국, 도시계획국, 행정국, 중구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운영할 것을 결정(5월 3일)했으며, 5월 27일 TF팀의 제1차 회의에서는 국비요청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소문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온 중구는 공원면적 92%에 이르는 국유지(기획재정부 소관)의 무상사용 허가와 역사기념관 및 순교성지관련 시설 건립에 필요한 예산(총사업비 514억원)확보 등 자치구가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게 됨에 따라 청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