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육상연합회 김충원(75) 총무이사가 지난달 1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1회 서울시장기 생활체육 육상대회 100m(70세 이상) 종목에서 18초80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970년부터 육상을 하게 된 김 총무이사는 94년 200m 24초 91, 400m 1분 등의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은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아 있을 정도로 육상계에서는 유명인사로 전국에 알려져 있다.
중구 육상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2년 중구청장으로부터 문화체육 예술상을 수상할 정도로 1994년부터 중구육상연합회 총무이사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 총무이사는 전국생활체육협회장기 마라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해 왔을 뿐만 아니라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수로서 각종 생활체육 마라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열심히 운동을 하겠다"면서 "중구에서도 좀 체계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남자(50대) 10㎞부문에서 정병열씨가 38분 35초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