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훈가족 한마당 행사 풍성

모범 유공자 표창, 사랑의 상품권 전달… 연예인 초청공연도 열려

 

지난 13일 열린 '제17회 중구보훈가족 한마당' 행사에서 박형구 지회장이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의원, 박기재 의장, 노현 학부모 대표, 강혁신 학생대표에게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를 패용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보훈단체협의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3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중구보훈가족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범 국가유공자에 대한 구청장·구의회의장·경찰서장 표창과 각 지회장으로부터 사랑의 상품권이 증정됐다.

 

최창식 구청장 표창에는 조재천 이세구 박양근 안경희 김윤엽 이서환 최부 박대옥 박귀홍 한원배씨등 10명, 박기재 의장 표창은 이협구 정준용 김정희 정재선 황건 김용호 송두환씨등 7명에게 표창장을 전수했다. 김학중 경찰서장을 대신해 경무과장이 김화용 전영모씨등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박형구 회장은 조례 개정으로 보훈단체의 위상을 제고한 공로로 중구의회 허수덕 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와 함께 각 보훈단체 지회장은 윤세만 고성수 윤영로 김순한 김창호 김두표 김재순씨 등 7명에게 5만원 상당의 농촌사랑 상품권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박기재 의장, 신당초등학교 노현 학부모 대표, 강혁신 학생대표에게 박형구 관장이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를 패용하기도 했다. 신당초 강혁신 학생의 감사의 편지 낭독에 이어 보훈가족 장기자랑과 연예인 축하공연, 가야금병창, 각설이등 공연이 펼쳐졌다.

 

박형구 지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17회 중구보훈가족 한마당 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는 7월 27일은 정전협정 67주년을 맞는 만큼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천500여 보훈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경제성장을 이룩한 것은 여러분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호국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6월이면 부르는 노래 비목은 64년전 강원도 화천 비무장지대 무명용사의 돌무덤 옆에 녹쓴 철모와 썩은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노랫말을 만들고 곡을 붙여 탄생한 것이 오늘날 우리가 즐겨부르는 비목"이라면서 "항일운동과 독립운동 후손으로서 어깨가 무겁다. 여러분들이 더 많은 보훈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재 의장은 "오늘날 우리가 풍요로운 사회와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보훈가족 여러분들의 덕분"이라며 "보훈가족들의 지위향상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장교 새누리당 중구당협 위원장은 "제17회 중구보훈가족 한마당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보훈의 달뿐만 아니라 정부와 기관에서는 1년 내내 지속적인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구보훈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상이군경회 중구지회(지회장 박형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최강선 시의원, 황용헌 부의장,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소재권 조영훈 의원 및 보훈단체 회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