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문교회 창립 116주년 기념 예배

송정미 교수 초청 찬양예배,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주제로

 

지난 16일 창립 116주년을 맞은 광희문 교회에서 송정미 교수가 특별찬양을 하고 있다.

 

광희문 교회(담임목사 차재일)는 창립 116주년을 맞아 주일인 지난 16일 많은 신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예배와 함께 특별찬양 예배를 가졌다.

 

이날 특별찬양 예배에는 CCM 아티스트로 불리는 송정미 교수를 초청,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주제로 집회를 가졌다. 송 교수는 연세대 성악가를 졸업하고, 축복송 작사 작곡가, 제8회 극동방송 주최 복음성가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호남신학교 초빙교수와 푸른나무 교회 찬양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날 △시온성과 같은 교회 △왕이 여기 계신다 △여호와의 유월절 △하나님 아버지 △내 영호의 그윽히 깊은데서 △오직 주만이 △주님의 성령 △기름 부으심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너는 내 것이라 △예수사랑 하심은 △선한 목자되신 우리 주여 △축복송 등의 복음성가와 찬양기도로 참석한 신도들을 들뜨게 했다. 송 교수는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찬양예배를 다니고 있다"며 "여러분들도 내안에 무너졌던 모든 소망을 다 회복할 수 있도록 초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라는 2013년 표어로 △한 생명의 공동체 △좋은 친구 좋은이웃 △예배 교체 훈련 사역 선교를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6월 1일, 첫날드림예배(성찬예식), 2일, 평신도 주일과 러브체인예배, 9일 임마누엘 찬양대 발표회, 20일, 행복한 밥상, 21일 문화부 주관예배, 22일 러브하우스, 산상기도회 등을 한달 동안 마련해 놓고 있다.

 

1897년 6월 21일 리드(C.F Reid) 선교사의 주택에서 윤치호 선생의 설교로 처음 예배드리며 세워진 교회로 한국 남감리교회의 첫 교회이기도 하다. 그리고 민속의 수난과 함께 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차재일 담임목사는 "오늘은 광희문 교회 창립 116주년이다. 리드 선교사로 시작된 믿음의 역사는 감사하고 감격하고 풍성한 마음을 갖게 한다"며 "그동안 한국 역사의 힘겹고 가슴 아픈 역사만큼이나 교회 역사도 어렵고 버거운 기간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믿음의 선진들은 성전에 엎드려 기도하며, 하나님께 예배로 힘을 얻고 믿음을 지켰다"고 설교했다.

 

이날 창립 116주년 찬양예배에는 최창식 구청장과 부인인 송원미 여사, 그리고 허수덕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이 참석,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