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단오날을 맞아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씨름 시연을 하고 있다.
음력 5월 5일인 지난 13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단오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단오는 예로부터 수릿날·천중절·중오절(重午節)·단양(端陽)·오월절(五月節)이라고도 하며, 일년 중에서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고 해서 큰 명절로 여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단옷날의 풍습에 따라 창포물에 머리감기, 천중부적 만들기, 단오 부채 만들기, 단오 떡·제호탕 시식 등을 진행했다.
또한 여성국극, 민요, 풍물 등 전통공연이 준비됐으며, 씨름, 그네 등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아울러 탈 만들기, 전통팽이 색 입히기, 활 만들기 체험 등 유료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특히 관람객들이 직접 씨름을 배워볼 수 있도록 씨름시연과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한편, 서울광장에서는 8일부터 단오맞이 그네를 설치해 운영 중인데 그네는 23일까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선착순 대기 후 순번에 따라 체험할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전통명절 단오를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박물관 나들이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