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어우러지는 신나는 콘서트

구립합창단 내달 2·3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서

뮤지컬등 대중가요 선보여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은 중구구립합창단(지휘자 최상윤)이 펼치는 신나는 여름 콘서트 'Summer Night Concert'를 오는 7월 2∼3일 오후 7시 30분 중극장 블랙에서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구립합창단과 뮤지컬 배우 유하나, 이현씨 등이 출연, 합창공연이 단조로운 정통 성악공연으로 진행되는 데 비해 친숙한 뮤지컬 명곡과 아이돌 그룹의 대중가요, 쥬크박스 뮤지컬 등이 다채롭게 선보이며 즐겁고 재미있는 합창공연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소외계층의 문화복지를 위해 전석 초대공연으로 진행돼 중구 사회적 배려계층과 차상위계층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반 구민도 전화(2230-6601)로 신청하면 1인당 2장씩 초대권을 받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 공연이 색다른 것은 합창이 뮤지컬과 대중가요, 춤과 어우러지며 흥겨운 축제무대로 변모해 기존 합창공연의 틀을 깬다는 것이다.

 

국내 최고의 인기 뮤지컬 '맘마미아'의 'Dancing Queen' 'Honey Honey' 등의 주옥같은 히트곡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 등에 나오는 명곡들이 합창곡으로 재탄생돼 관객의 심금을 울리고, 걸그룹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텔미' '소핫' 'Gee' '소원을 말해봐' 등의 인기가요를 합창단의 열정적인 화음과 개성 넘치는 안무가 곁들여져 유쾌한 무대를 연출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뮤지컬 전문 배우와 합창단이 함께 만든 쥬크박스 뮤지컬이 장식한다. '빗속의 여인' '만남' '그녀를 만나는 곳 100미터전' 등 7080가요를 바탕으로 뮤지컬 배우 유하나와 이현이 합창단과 호흡을 맞춰 사랑과 결혼을 주제로 한 수채화 같은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며 콘서트의 대미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지난 1992년 창단해 2011년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전문합창단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구구립합창단의 이번 공연은 합창단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이자 합창공연의 새로움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콘서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티켓신청 ☎ 02-2230-6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