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학교순회 재난 안전교육

11월까지 중구 관내 12개 학교 대상… 이론과 체험 교육 학생들에 인기

중구는 최근 빈발하는 각종 재난에 대비해 중구보건소, 중부소방서와 함께 11월까지 관내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재난안전 순회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5월7일 덕수초를 시작으로 5월 21일 장충초에서 진행했으며 봉래초 6월 13일, 동산초 6월 18일, 흥인초 6월 21일, 대경정보산업고 7월 5일, 서울다솜학교 7월 12일, 광희초 9월 10일, 청구초 9월 11일, 대경중 11월 15일, 이화여고 11월 20일, 성동글로벌경영고 11월 28일,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교육은 중·고등학교의 경우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동영상 위주로 실시하고, 초등학교는 이론과 체험을 겸한 교육으로 진행해 어렸을 때부터 체험 위주의 교육으로 화재 발생시 즉각 대응하는 등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가기 위해서다.

 

체험 프로그램은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실시법, 지진 및 화재발생시 대피법 등으로 학생들의 본격적인 실습에 앞서 소방관들과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시범을 보인다.

 

중구는 서울 관광객의 70%가 찾는 중구를 범죄와 재난, 화재로부터 24시간 안전하게 만드는 '안전 특별구'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체험 위주의 초등학교 대상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체험 프로그램 중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호응도가 높은 것은 소화기 사용법이다. 비용이 많이 들고 건강에 좋지 않은 분말 소화기 대신 실제와 똑같은 모양의 물소화기를 이용한다. 그만큼 안전하다보니 불이 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실시하는 심폐소생술을 인형을 대상으로 했지만 실습하는 학생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