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자전거 30대 신당1동에 기증

특수임무 유공자회 중구지회… 저소득 가정에 배분예정

 

지난달 31일 신당1동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김정애 신당1동장과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설동춘 중구지회장 등 중구지회원들과 후원대상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당1동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저소득가정에 자전거를 후원하는 행사가 열려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중구지회(회장 설동춘)는 지난달 31일 중고 자전거 30대를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신당1동 주민센터(동장 김정애)에 기증했다. 신당1동 주민센터는 자전거가 필요한 상황인지 자세히 조사한 후 대상을 선정해 자전거가 필요한 저소득가정에 자전거를 후원할 계획이다.

 

오래되고 낡은 중고가 아니라 새 것처럼 깨끗하고 튼튼한 자전거를 아이와 여성, 남성에게 맞춰 다양하게 기증한 중구지회는 구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매년 자전거 무상수리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신당1동 주민센터는 중구지회가 기증한 자전거 30대 중 25대(성인용 22대, 아동용 3대)는 저소득 가정에, 나머지 5대는 야간순찰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김정애 동장은 "특수임무 수행자 설동춘 회장께서 직접 방문해 자전거를 기증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생활이 어려운 신당1동 주민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설동춘 회장은 "그동안 회원들과 함께 불우이웃 및 독거노인 봉사활동은 물론 중구민들에게 친환경 자전거를 무상으로 보조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자전거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아낌없이 전달하고 수리도 주기적으로 해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