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 내 종합체육관 건립 기공식에서 최창식 구청장, 박기재 의장 등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중구 생활체육인들의 숙원사업인 종합체육관이 드디어 건립된다.
지난달 29일,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 내 종합체육관 건립 현장에서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창식 구청장과 중구의회 박기재 의장, 서울시의회 최강선 의원, 황용헌 허수덕 김영선 조영훈 소재권 김수안 이혜경 의원, 생활체육관계자 등 많은 내빈들과 구민들이 자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종합체육관은 72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지 695.59㎡, 연면적 2천395.25㎡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배드민턴장과 헬스장 등 다목적 체육시설을 갖춰 오는 2014년 5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성곽과 생태경관보존지구 주변 소규모 근린체육시설 철거를 담은 남산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서 남산 주변 철거되는 생활체육시설을 대체하는 종합체육시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그해 9월 종합체육시설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와의 수십 차례 협의 끝에 지난해 7월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를 통과, 10월 서울시의회의 동의를 받았다.
최창식 구청장은 "종합체육관을 건립하기 위해 오랫동안 담금질한 만큼 구민들에게 요긴하게 쓰일 종합체육관이 건립될 것 같다"며 "최고의 시설을 갖춘 사랑받는 생활체육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구의회 박기재 의장은 "어려운 과정들을 거쳐 드디어 종합체육관이 건립된다"며 "종합체육관에서 건강도 챙기고, 화합하는 중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강선 시의원과 김용철 중구생활체육회장은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원으로 종합체육관 건립이 쉽지 않았는데 숙원사업이 해결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