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장충고등학교에서 열린 제33회 중구청장기 축구대회에서 문종수 회장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제33회 중구청장기 축구대회 결선에서 행복(60대 이상), 광희(50대 노장부), 중부(40대 장년부), 일월축구팀(30대 청년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여성축구단, 중림(50대 노장부), 충현(40대 장년부), 신당축구회(30대 청년부)에 각각 돌아갔다.
지난 19일 장충고등학교 본부구장과 보조구장에서 개막된 축구대회에는 노년부 4개팀, 노장부 10개팀, 장년부 12개팀, 청년부 12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예선전이 진행됐다.
중구축구연합회(회장 문종수)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에는 명예대회장인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중구의회 박기재 의장, 최강선 서울시의회 의원, 중구의회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조영훈 의원, 김용철 중구생활체육회장을 비롯한 단위연합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이 큰 중구축구연합회 소속 단위축구회 회원 1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문종수 중구축구연합회장은 "우리의 마음이 하나될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 뒤 '우리는 하나다'라고 구호를 선창하며 화합을 다졌다.
최창식 구청장은 "그동안 축구동호인들의 숙원사업인 전용구장이 없었는데 동국대와 협약을 맺고 잔디구장을 만들게 됐다"며 "곧 설계가 시작되면 축구동호인들이 일정기간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축구는 스타가 하는 것이 아니라 팀이 하는 것'이란 축구의 신 펠레의 말을 인용하며 "뛰어난 개인기도 중요하지만 단합된 팀워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구의회 박기재 의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 선수들이 다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우리는 하나다' 구호처럼 '우리 중구도 하나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강선 서울시의회 의원은 "이번 대회를 준비한 관계자들과 문 회장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화합, 소통의 축제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철 중구생활체육회장은 "승부도 중요하지만 회원 화합을 위한 경기인 만큼 시합 중 다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