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구 메디컬 투어리즘 특구'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중구 의료관광협의회 발기모임을 지난 16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고 양우진 중구의사회장(서울중앙크리닉 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발기모임은 양우진 서울중앙크리닉 원장을 비롯해 제일병원, 백병원, 강북삼성검진센터, 연세세브란스검진센터, 사계절한의원, 이은미한의원, 미한의원, 청구경희한의원, 가로세로한의원, 이윤수비뇨기과, 행복한치과, 라임나무치과, 엔티스타치과의원,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간사 선출은 양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중구 의료관광협의회는 35명 내외로 구성해 회원간의 공동 마케팅 전개와 정보 네트워크로 성공적인 외국인 환자유치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되고, 필요한 경우 소분과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양우진 위원장은 "무슨 의료관광을 추진하느냐는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그동안 구청, 보건소 등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중구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의료관광특구 추진이 용이한 만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긴밀한 협조체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영수 부구청장은 "의료관계자들의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구에는 총 515개의 병원이 있으며 이중 외국인환자 진료 등록병원은 전체의 21.16%인 109개소에 이르고 있다. 2011년 기준 중구의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은 10만688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