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경로잔치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신당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경하 신부)은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지역 어르신 200여명을 초청해 '사랑과 섬김의 효 잔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해 박기재 의장, 황용헌 부의장. 이혜경 복지건설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한국군경인예술인연합회의 국악, 가요메들리로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해 푸짐한 만찬과 함께 잡곡류의 선물도 제공했다.
김경하 관장(신부)은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과 함께 조촐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흥겨운 공연과 맛있는 점심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어르신들을 잘 모셔야 구청장 잘한다는 얘기를 듣는다"며 "중구의 예산이 줄어 힘들지만 어르신들의 일자리는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락복지관에 노인회관과 장애인회관을 마련해 오는 6월 개관 예정이며, 공부하고 싶은 어르신들을 위해 실버대학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늘 같은 날이 지속되고 120살까지 오래 살아달라"고 말했다.
박기재 의장은 "까마귀는 부화한지 60일 동안은 어미가 먹이를 잡아와 새끼를 돌보지만 다 자라고 난 후에는 먹이를 잡아와 늙은 어미에게 먹인다는 고사성어인 '반포지효'"를 예로들면서 "여러 어르신들을 보면서 홀로 계시는 어머님 생각에 가슴이 뭉클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황용헌 부의장은 "경로잔치를 봄과 가을 두 번씩 했으면 좋겠다"고 위로하고 "예전에는 9988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12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중구지사장, 삼성화재 기획파트, 삼성화재 투자사업부, 삼성화재 해상보험, 삼성유기업사업단, 한국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신당2동 부녀회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