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필동 중구노인요양센터에서 대한미용사회 중구지회 권오희 회장 등 회원들이 이·미용봉사에 앞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대한미용사회 중구지회(회장 권오희) 회원들은 지난 7일 필동에 소재하고 있는 중구노인요양센터를 방문해 이·미용봉사활동에 앞서 어르신 60명에게 일일이 사랑의 카네이션을 달아드려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특히 지회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떡 두말을 준비하고, 건강이 양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2012년 10월 17일 개관한 이 요양센터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60여명이 입소해 있다.
권오희 회장은 "작년 10월에 첫 봉사활동을 전개한 뒤 매달 10여명이 중구노인요양센터를 방문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특히 오늘은 어버이날을 맞아 회원들과 함께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을 위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명동에서 40년 동안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몸이 움직이는 그날까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베풀고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립 중구노인요양센터 김영택 원장은 "요양센터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어르신들을 목욕시키고 머리를 손질하는 것"이라며 "대한미용사회 중구지회 회원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찾아와 휴먼서비스를 실천하고 있어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반복지관은 이용시설이고, 요양원은 생활시설로 뇌졸중, 치매등 의학적 처치가 곤란한 환자들이 많다"며 "신체장애로 움직이지 못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고통을 공유하면서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과 노년을 대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사는 리안헤어2호점 권오희 지회장, 조성기 헤어 조성기 부지회장, 프랑크프로보 이혜숙 부지회장, 전명화헤어뉴스 전명화 감사, MS헤어 김미순 감사, 채미미용실 채경숙 상임위원, 헤어야 임영아 원장, 최가을 헤어드레서 조정희 원장, 아뜰리에7 김성자 원장, JH헤어샵 오옥주 원장, 새내기헤어클럽 윤소연 원장, 너네가찾던 미용실 신을순 원장, 헤어야 송혜진, 아뜰리에7 김선희 직원 등 15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