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애국정신 실천하고 싶었다"

'어느 민초의 나라생각'… 자유총 이영보 분회장 출판기념회 성황

 

지난 1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이영보 분회장이 참석한 지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중구지회 이영보 중림동 분회장이 지난 1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어느 민초의 나라생각'이라는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가족을 비롯해 정호준 국회의원, 최창식 구청장, 박기재 의장, 최강선 시의원,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의원, 중구자치신문 이형연 발행인, 중림동 주민, 자총회원 등이 참석, 축하했다.

 

이에 앞선 식전행사에서는 북한예술단이 출연해 아름다운 가요와 흥겨운 민요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어느 민초의 나라생각'이라는 주제로 엮어진 이 책은 큰 테마로 고난의 역사와 함께, 아름다운 대한민국, 선진한국을 바라보며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새로운 한국을 만들어갈 다문화 사회의 융합을 제시하고 있다.

 

이 회장은 "'멀리있는 친척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이 낫다'는 속담처럼 슬픈 일은 위로해 주고 어려울 땐 도와주며 살아가는 이웃은 멀리 있는 친척보다 더 소중하다. 서로 오가며 정을 나누고 궂은 일 좋은 일을 서로 돕고 지내다 보면 가까운 친척보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관계가 된다"고 술회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느 민초의 나라생각'이라는 책은 평소 나라를 생각하며 틈틈이 쓴 글을 책으로 엮게 됐다"며 "평범한 한 사람으로 살아오면서 나보다 남을 위한 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중구자원봉사센터에 입교해 교육을 이수하고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남산에 있는 안중근 기념관 봉사활동을 하면서 큰 감명을 받았다. 나라를 위해 자기의 목숨까지 내어놓고 싸웠던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을 억만분의 일이라도 실천하고 싶었다"고 출판배경을 설명했다.

 

이 분회장은 1934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서 출생해 전라북도 김제에서 성장했다. 이후 서울 중구 중림동에 거주하면서 지역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경력으로는 중구정책아카데미21 한양대 지방자치고위 정책과정 수료, 중구 글로벌 아카데미 동국대 중구행복아카데미 등을 수료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상, 중구청장 표창, 중구의회 의장 표창, 한국자유총연맹 중구지회장 표창, 서울시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가족으로는 부인인 신등자 여사 사이에 1남 4녀를 두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영보 회장은 일생을 이웃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아온 인물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책은 사회의 이슈를 다루고, 공동체 정신을 강조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축하했다.

 

박기재 의장은 "후배와 나라를 나랑하는 진솔한 마음이 담겨 있다"며 "이웃과 가족, 나라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강선 시의원과 김영선 의원도 "지역에서 많은 봉사를 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출판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