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한솔어린이집 원생들이 약수시장에서 전통떡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약수시장상인회(회장 최복수)가 시장 살리기 첫 신호탄으로 23일 어린이 전통떡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약수시장 내에 있는 떡가공 공장인 큰집식품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신당3동 한솔어린이집 원아 23명과 이혜경 의원이 참여했다.
떡에 대해 생소한 아이들에게 전통 떡의 종류에 대해 설명하고, 꿀떡·바람떡 등 떡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추석 송편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본인이 만든 떡을 가정으로 가져가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약수시장상인회는 떡 만들기 체험시 어린이들의 위생건강을 고려해 유아용 위생복을 제작했다.
최복수 약수시장 상인회장은 "대형 유통마트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전통시장 문화를 체험토록 해,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시장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행사를 계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떡만들기 체험 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약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 스스로 발벗고 나서 전통시장 그림그리기 대회, 장날개최, 각종 이벤트 등을 실시해 전통시장에 대한 친근함을 느낄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15일에는 약수시장 친절다짐 대회를 개최해 상인회 회원 스스로가 원산지 및 가격표시제 준수, 신용카드 및 온누리상품권 받기, 고객선 지키기, 앞치마 착용 등 더욱 청결하고 깨끗한 약수시장 환경을 고객들에 제공키로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