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동경 신주쿠구 친선축구대회 참가차 방문한 중구 방문단을 환영하는 신주쿠구장 모습.
민간스포츠교류를 목적으로 친선축구경기를 치루기 위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구생활회 축구연합회 동호인들과 중구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방문단이 신주쿠구를 방문했다.
"양국 수도의 중심구로서 매우 유사한 환경을 지닌 중구와 교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민간스포츠교류를 통해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바랍니다."
지난 5일 동경의 중심구 신주쿠구를 방문한 김병주 중구청 교육체육과장과 김용철 생활체육회장을 비롯한 중구 방문단 대표단을 나카야마 히로코 구장이 반갑게 맞이하며 환영의 인사말을 건넸다.
이날 신주쿠구 구장 회의실에 마련된 환담회는 1시간여 동안 양 도시 소개 및 민간 생활체육회 활동 사항, 민간스포츠교류를 통한 우호교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담소를 나누며 친교를 쌓는 시간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신주쿠구와 신주쿠구 미래창조재단 주최로 신주쿠구립 오치아이 중앙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친선축구대회는 중구생활체육회원 20명과 신주쿠구 축구협회회원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신주쿠구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열심히 응원하는 등 우호친선의 분위기로 진행됐다.
또한, 친선 경기 후 양 도시 선수단 및 방문단은 신주쿠 구장과 신주쿠구 의장이 로즈가든 신주쿠호텔에 마련한 환담회 자리에 참석해 경기장에서 나누지 못한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장인 김병주 교육체육과장은 "오늘 치러진 양도시 친선경기는 승패를 떠나 돈독한 우애관계를 쌓아가는데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며, 다음에는 신주쿠구 관계자분들이 중구를 방문해 친선우호경기를 치루어 지속적인 민간교류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현재 중구생활체육회는 회원이 1만여명을 넘을 정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 중 축구연합회는 15개 클럽의 1천600여명이 관내 초등학교나 중학교 등 학교 시설을 이용해 운동하고 있다.
또한 매년 구청장기대회, 연합회장기 대회 등 공식경기에도 참가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구생활체육회는 국내는 물론 국외로까지 다양한 분야의 생활체육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와 신주쿠구가 우호협력의 인연을 맺는데 양도시간 민간인들이 큰 힘이 될 것 같다. 민간인이 주인이 된 국제외교가 진정한 외교라 할 수 있다"며 "향후 한·중일 민간 스포츠교류를 통해 서울의 중심 중구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