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이마트 청계천점 이병주 점장이 남산실버복지센터 은빛사랑을 방문해 박기재 의장이 배석한 가운데 박명재 시설장에게 378만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관내 황학동에 위치한 이마트 청계천점(점장 이병주)은 지난 6일 서울카톨릭복지회 남산실버복지센터 은빛사랑(시설장 수녀 박명재)을 방문해 378만1천198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이마트 희망나누기 사업의 일환으로 강북에 있는 18개의 이마트에 비치된 마일리지 영수증으로 기부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4월 19일에도 은빛사랑을 방문해 사랑의 쌀 25포(500㎏)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이 쌀은 이마트 청계천점 전체 680여명의 직원 중 120여명이 십시일반 동참해 마련됐었다.
지난 3월 1일 부임한 박명재 시설장은 "부임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성금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남산실버복지센터 은빛사랑은 소규모 시설의 장점을 살려서 가족과 같은 환경에서 개별화, 차별화된 서비스로서 전인적인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있지만 야간에는 할머니들만 있어서 부부가 건강이 좋지 않을 때는 안타까운 일들이 가끔 생기고 있다"며 "이는 공간도 부족하지만 관리할 수 없는 남성 요양보호사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시설장은 인천 계산동에 있는 어르신 그룹홈인 노틀담 복지관에서 5년 동안 같은 방에서 동고동락하면서 어르신 케어를 감당하기도 했다. 이는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지 않고는 환자들의 고충을 이해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 이후 천안 쌍용동 성당에서도 3년 동안 어르신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한다.
이병주 이마트 청계천점장은 "2011년 2월 13일 '이마트 희망나눔 봉사단 발대식'을 출범시킨 뒤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어린이들을 찾아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성·금품도 전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마트에서는 2011년부터 '희망나눔 봉사단'을 조직해 △불우아동지원 △독거노인지원 △장애인지원 △친환경활동 등을 통해 매 달마다 각기 다른 테마를 정해 지자체 및 지역봉사단체 등과 연계해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