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초 학생임원 중구의회 견학

학생 40여명, 의회의 구성·기능 배우고 동영상 통해 의결과정 체험

 

지난 20일 충무초등학교 학생들이 중구의회 견학을 마친 뒤, 의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무초등학교(교장 이재관) 학생임원 40여명이 중구의회(의장 박기재)를 견학했다.

 

지난 20일 중구의회를 방문한 학생들은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사무과 등에서 생생한 현장체험을 했다. 어린이들은 본회의장에서 의회의 연혁, 구성, 운영, 기능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결과정을 편집한 동영상을 통해 안건이 토론되고 의결되는 과정을 이해했다.

 

특히 같은 또래들이 진행하는 제6대 전반기 초등학생 모의회의 동영상은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 자리에는 박기재 의장을 비롯한 황용헌 부의장,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소재권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후 충무초 방문단은 상임위원회실과 의원을 보좌하는 의회사무국 사무실을 방문해 의회 전체 업무와 흐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의회운영위원장인 허 의원과 행정보건위원장인 김 의원, 복지건설 위원장 이 의원은 학생들을 직접 인솔해 해당 상임위원회실에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궁금한 사항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 의장은 "우리 의원들은 민주주의 원리에 따라, 국민에 의한 정치를 하기 위해 여기 모여 대화와 토론을 한다"며 "오늘 의회가 맡은 기능과 역할을 배우고 민주적 토론과 합의 과정을 익혀 각 학급 임원으로서 알찬 학교생활을 하자"고 말했다.

 

충무초교 황신영 부장교사는 "중구의회와 어린이회의는 그 규모는 다르지만 목적은 같다. 중구의회의 목적은 중구민의 행복이고 어린이회의의 목적은 학생들의 행복"이라 설명하며 "오늘 배운 것들을 잘 새겨서 매주 화요일 열리는 전교어린이회의에서 보다 성숙하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전교회장인 박민수 학생은 "작년에도 의회 견학을 했지만 올해는 또 새로운 느낌"이라며 "의회가 중구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행복한 중구민, 발전하는 중구를 위해 애쓰는 중구의회가 돼 달라"는 성숙한 소감을 남겼다.

 

한편 중구의회는 2010년부터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실시해왔다.

 

지난해에는 관내 및 자매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학습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의회견학의 기회를 넓히는 등, 앞으로도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