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억 야구연합회장, 후배사랑 실천

작년에 이어 장충고에 야구발전기금 300만원 쾌척

 

지난 6일 장충고 운동장에서 최주억 회장(좌측서 두번째)이 장충고등학교 문치항 교장(우측서 두번째)에게 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뒤 송민수 감독(가운데)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주억 중구야구연합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충고 야구부에 성금을 전달하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지난 6일 최 회장은 장충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야구부 우승기원을 위한 고사에서 문치항 교장과 송민수 감독에게 300만원의 야구발전기금을 전달했다.

 

78년과 79년 장충고 야구감독을 지낸 인연으로 선뜻 이번 후원을 결정한 그는, 45년 야구인생을 뛰어난 선수 발굴에 기여하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LG스카우트 시절인 19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 동안 매년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장충고에 전달해 왔으며 작년에도 300만원 상당의 유니폼과 언더웨어 등을 지원했다.

 

작년에는 청구초 야구부에도 유니폼, 모자 등 150만원 상당의 용품을 전달했으며, 금년에는 덕수중 야구부에도 야구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1965년 기업은행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래, 1982년 프로 야구가 창단되면서 롯데 초대코치로 2년,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코치로 5년을 활동하며 감독권한 대행까지 수행했다. 현재는 지난 2008년 창단한 중구야구연합회의 회장직을 맡아 중구생활체육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날 최 회장은 "열심히 하는 선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한다"며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하는 노력"이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오건 단장과 송민수 감독은 "최 회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에 감사 드린다"며 "4월부터 굵직한 시합들이 연이어 있다. 최선을 다해 연습에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충고 야구부는 지난 1963년 창단돼 10여 차례 전국 고교야구대회의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온 고교야구의 명문 팀이다. 작년엔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의 준우승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