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환경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억누르고, 어떤 환경은 별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낳게 한다."
이 책은 탁월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탄생하는가에 앞서 어디서 나오는지, 즉 어떤 환경에서 나오게 되는지를 700년의 역사에서 발견한 7가지 패턴을 통찰력 있게 분석했다.
아이디어란 어느 순간에 반짝 생각나는 것이 아니며, 일반적으로 탁월한 아이디어란 '유레카'하며 새롭게 탄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인 스티븐 존슨은 아니라고 역설한다. 저자는 세상을 바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보면서, 구텐베르크의 인쇄혁명에서부터 위성을 통한 GPS의 발명에 이르기까지 700년간의 역사 속에서 탁월한 아이디어 200개를 연구한 결과 공통적인 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탁월한 아이디어는 그냥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생성과 소멸, 그리고 연결, 결합을 반복하면서 진화 발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탁월한 아이디어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환경, 즉 혁신의 공간의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는 한눈에 알 수 있다. 3차 방정식, 인쇄가, 연필, 수세식 변기, 전지, 구글 등 모두 위대한 아이디어들이다. 이 아이디어는 어디서 왔을까? 어떤 환경에서 탁월한 아이디어가 생기는 것일까? 무엇이 번뜩이는 재기를 촉발하는 것일까? 무엇이 우리의 일, 삶, 사회, 문화를 계속 전진시키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탄생시키는 것일까? 저자는 이런 질문에 답한다. 그리고 그가 제시하는 해답은 우리를 새로운 것에 눈 뜨게 한다.<스티븐 존슨 지음 / 한국경제신문 한경BP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