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최창식 구청장이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 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13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해 황용헌 부의장, 허수덕 이혜경 의원, 각동 주민자치위원장, 중구생활체육회 회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성욱 서울시 의료시설과장과 성지건설 김학인 현장소장이 사업개요와 진행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장충체육관 면적은 289㎡로 연면적은 1만1천429㎡이며, 이 중 8천384㎡를 리모델링 하고, 3천45㎡는 신축을 하고 있다. 지하 2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문화 및 집회시설, 관람석등 5천77석(기존보다 419석 증가) 규모로 장애인주차 2대, 버스 2대등 총 64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1층에는 U-스포츠활동실, 공조실, 지하 2층에는 헬스장, 보조경기장, 휴게공간, 지상 1층에는 임대매장, 운영지원실, 경기관련시설, 화장실, 가변식 관람석, 지상 2층에는 안내 및 물품보관실, 카레테리아, 매점, 관심석, 지상 3층에는 관람석과 복도가 마련된다.
이번 공사는 노후된 시설의 역사성을 보존하면서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하는 문화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고품격의 문화와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장충체육관은 1963년 국내 최초의 실내경기장으로 개관해 중구민은 물론 국민적 사랑을 받아왔던 공간으로 2011년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해 2013년 12월 생활체육 문화공간으로 지역주민들에 개방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역사문화 박물관 조성 필요(최주억) △운영주체 결정과, 유휴시간 활용방안, 주민혜택은(이충석) △조각공원 및 태양열 설치 에너지 절약필요(이복연) △생활체육회서 활용방안 모색을(김용철) △주차장 활용과 확보방안, 명칭부여는(성하삼, 이승옥) △주민불편해소방안(유희만) △K-POP 활용방안등을 최창식 구청장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구청장은 여러분들의 의견을 모아 서울시에 건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그동안 중구에서는 장충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주민들이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 마련과 일반대관이 없는 새벽과 야간에는 중구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 그리고 장충체육관 광장등 빈 공간을 활용해 체육·문화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건의했다"고 밝히고 "중구민들의 건의사항이 수용돼 재개관할 때는 중구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구청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