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운영하는 중구여성플라자가 지난해 12월 28일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로 지정받았다.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는 출산·육아 부담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 지원을 전담하는 원스톱 종합취업지원기관이다. 2012년 현재 전국에 100곳, 서울은 (사)여성인력개발센터와 서울시 여성발전센터 등에 21개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중구여성플라자처럼 자치구 여성복지시설이 지정받기는 서울에서 중구가 최초다.
이에 따라 중구는 2월 중 중구여성플라자 3층에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중구새일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사업운영비와 인건비 등 2억5천200만원은 전액 국비와 시비로 지원받는다.
중구새일센터는 여성 재취업을 목표로 하는 만큼 여성 인적자원 개발 및 취업지원 인프라 구축, 취업기관 역량 강화, 구인·구직 DB구축 등 핵심적 업무를 수행한다.
고학력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호텔객실코디, 뷰티컨설턴트, 웨딩컨설턴트 등 맞춤형 무료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훈련기간 중 자녀양육부담을 덜 수 있도록 중구보육정보센터와 연계해 시간제보육을 지원한다. 수료자에게는 직장 인턴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직업상담사의 지도로 소모임을 구성해 취업연계 방안을 스터디하는 등 집단상담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취업설계사들이 여성들을 직접 찾아가 1대1로 취업상담을 하고, 취업 후에는 사후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고용상태 유지 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1년 기준으로 중구의 전체 사업체수는 5만9천567개, 이중 여성이 CEO인 사업체는 전체의 34%인 2만957개로 조사됐다.
총 종사자는 37만1천861명이며, 이중 여성은 16만660명으로 43%라는 높은 비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