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신당5동 자치회관에서 자치회관 컴퓨터, 노래교실을 새롭게 이끌어갈 강사들을 뽑기 위한 공개 오디션이 열리고 있다.
신당5동 자치회관에서 자치회관 컴퓨터·노래교실을 새롭게 이끌어갈 강사님을 뽑기 위한 공개 오디션이 지난 9일 열렸다.
이날 오디션에는 서류심사 과정을 통과한 3명의 강사가 참가했으며, 오디션 심사는 동장과 주민자치위원장을 포함한 주민 등 5명이 맡아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심사위원들은 강사들의 해당분야 자격증 보유여부, 강의경력, 동에 대한 관심도, 봉사활동 경력 등을 평가해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적임자를 뽑기 위해 노력했다.
중구는 작년부터 자치회관 강사를 공개 오디션으로 뽑기 시작했다. 자치회관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오디션 심사 결과 컴퓨터 교실 강사에는 임기옥씨, 노래 교실 강사에는 우성민씨가 각각 선정됐다. 임씨는 주민 어르신들의 이해를 위해 어려운 내용은 반복학습을 통해 학습능률을 높이고, 우씨는 회원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중간중간 곡 선정에 변화를 주어 즐거운 수업이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비록 강사로 선발되지는 못했지만 김모씨는 "이런 공개 오디션 경험은 처음"이라며 "심사위원들이 질문할 때는 긴장되기도 했지만 즐거운 경험을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명식 신당5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얼마 되지 않는 강사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공개 오디션에 참석해 주신 신청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선발되신 강사들은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강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신당 5동의 컴퓨터 교실과 노래교실은 2월부터 운영된다. 주 2회 수업이며 컴퓨터 교실과 노래 교실의 수강료는 각각 2개월에 3만원, 2만원으로 저렴하다. 중구민이거나 중구에 있는 사업장에 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등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