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예술치료 프로그램 운영

중부교육지원청, 광희초교서 소규모 공연·발표 전시회

 

구랍 27일 광희초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성이 존중되고 개별성이 인정받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우리 교육계가 가진 과제 중의 하나다. 점차 높아가는 학교 폭력의 문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 그리고 학생들 내적으로 자아 존중감이 형성돼야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다.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우석)은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으로 학교폭력관련 학생들의 감정적 치유를 통해 가해학생의 학교폭력 재발 방지와 피해학생의 학교적응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치료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상학교는 관내 총 7개교(초등학교 3교, 중학교 3교, 고등학교 1교)로,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성향과 특징에 맞게 예술치료 프로그램(연극치료 5개, 미술치료 2개 프로그램)등이다.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면서 구랍 27일에는 서울광희초등학교에서 관내 초·중·고 업무담당 교사와 지도교사 및 친구, 부모님을 모시고 소규모 공연 발표회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시회는 미술치료 전시마당, 연극치료 공연마당, 학생 소감발표, 찬조출연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미술 작품을 만들며 마음 속 분노와 상처를 표출하고, 연극활동(역할극)을 하며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며, 감정을 발산하는 과정에서 자기 통제, 친구를 사랑하는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또한 학생과 교사가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느낀 소감 발표를 통해 프로그램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실시된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치료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가해학생들과 피해학생들이 학교폭력의 멍에에서 벗어나,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온전한 마음을 찾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잠재적 가·피해학생이 예술치료를 통해 학교폭력 원인 해소 및 폭력근절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