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동, 연말연시 훈훈한 손길

봉희설렁탕 떡국대접… 경동교회는 성품제공

 

지난 3일 봉희설렁탕 황혜민씨가 저소득 어르신 100여명에게 정성스럽게 마련한 떡국을 대접하고 있다.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는 한파 속에서도 훈훈한 미담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광희동 먹자골목에서 5년째 봉희설렁탕을 운영하고 있는 황혜민 씨가 그 주인공이다.

 

평소 광희동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황씨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인 저소득 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 지난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정성스럽게 마련한 떡국을 대접해 추위에 마음까지 얼어붙은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했다.

 

이와 함께 정성이 담긴 작은 선물도 마련해 어르신들께 일일이 건네며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는 당부도 잊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르신들은 "맛있는 떡국도 고마운데 이렇게 알뜰하게 챙겨줘서 정말 고맙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경동교회에서는 신도들이 마련한 성금으로 쌀 10Kg, 100포를 관내 경로당 및 저소득 가구에 전달, 연말연시 훈훈한 손길로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