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31일 밤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제야음악회'에서 최창식 구청장, 박기재 의장 등 많은 내빈들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새해 카운트다운, 소망풍선 날리기도

다사다난했던 2012년을 마감하고 희망찬 2013년 새해를 맞이하는 충무아트홀 제야음악회가 화려하게 개막돼 중구민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물했다.

구랍 31일 밤 10시 충무아트홀 1층 로비 및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야음악회'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기재 의장, 최강선 시의원,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김수안 소재권 조영훈 의원, 많은 직능단체장들이 참여했다. 이 제야음악회는 2005년 충무아트홀 개관이래 처음으로 수준 높은 뮤지컬과 클래식, 발레, 오페라 등을 펼치며 국내를 대표하는 명품아트센터로 성장한 것을 관객과 주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야음악회는 교향악과 성악 위주로 열리는 다른 공연장의 제야음악회와는 달리 재즈와 대중음악, 성악과 뮤지컬 등이 다채롭게 어울리는 화려한 축제로 승화했다. 연말 최고의 인기작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대작 '황태자 루돌프'의 주역배우 옥주현과 민영기를 비롯해 임학성 재즈밴드와 뮤지션 류복성, 충무아트홀이 처음으로 자체 제작해 큰 반향을 불러 모았던 오페라 '라 트라비아트'의 성악가 윤정인과 최성수, 포크 그룹 해바라기 등 국내 최정상 예술가들이 참여해 흥겹고 즐거운 무대를 연출했다.

한편 공연이 끝난 뒤 야외광장에서 새해 카운트다운과 소망풍선 날리기, 새해 덕담 나누기 등의 부대행사도 열려 새해 새 희망의 기쁨을 주민과 함께 나누기도 했다.

특히 배우 강석우의 사회로 진행된 이 공연은 충무아트홀이 처음으로 자체 제작해 2012년 10월 13∼14일 대극장 무대에 올려 화제를 모았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호소력 깊은 목소리로 청중을 매료시켰던 소프라노 윤정인과 테너 최성수가 아름다운 아리아를 들려주기도 했다. 또한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이 이끄는 임학성 재즈밴드가 국내 재즈 뮤지션 1세대인 류복성과 협연하며 유쾌한 제야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 관록의 포크 그룹 해바라기가 출연해 따뜻하고 서정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2012년 연말 최고의 인기 뮤지컬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대작 '황태자 루돌프'에서 루돌프의 연인역으로 출연중인 옥주현과 민영기, 신영숙이 막 공연을 마친 후의 여운을 간직한 채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를 노래하며 제야음악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신당3동 교동협의회(회장 정춘모 목사)는 구랍 26일 관내 저소득 가정을 돕기 위해 장학금 및 사랑의 성품 전달식을 신당3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관내 저소득 장학생 5명에게 장학금 및 저소득 가정 100명에게 사랑의 성품(백미10kg 100포 및 라면 100박스)을 전달하기 마련된 것. 이 자리에는 교동협의회 회원을 비롯해 박기재 중구의장, 이혜경 의원, 장학생 및 수혜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춘모 교동협의회장은 "유난히 추운 겨울에, 서로 돕는 손길이 끊이질 않아 보다 따뜻하게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구 교동협의회는 광성교회, 성공회약수동교회, 성신은혜교회, 약수교회, 예향교회를 중심으로 지난 2008년 4월 창립됐다. 특히 이들은 동 주민센터와 상호 협력을 통해 주민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중구행복더하기와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단체이다.

한편, 신당3동 교동협의회는 독거노인 요쿠르트 배달사업, 쌀과 반찬 등 월동기 지원사업, 1성도 1가정 결연 행복도우미 사업, 저소득 자녀 장학금 전달 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2013년에는 '수 장학위원회'를 창설해 더 많은 저소득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