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임진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계사년 새해를 10여일 앞두고 되돌아 본 임진년 한 해는 참으로 다사다난 했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특히 임진년 마지막 달 셋째 주인 19일에는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이 같은 여파로 중구민과 온 국민들은 대통령 후보에 관한 얘기와 함께 네거티브 선거로 얼룩지고 있는 현 상황에 반신반의하거나 답답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쪽에서는 네거티브가 아니고 불법선거운동이라고 몰아붙이고, 한쪽에서는 명백한 네거티브 선거라고 목소릴 높이는 등 강추위도 잊게 하는 설전을 벌이며 임진년 연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중구에서는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42)가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를 누르고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영광을 얻은 해 이기도 하다.

 

지난 4월 11일 열린 제19대 총선에서 중구 유권자 11만5천376명 중 54.4%인 6만2천79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민주통합당 정 후보가 50.27%인 3만1천36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새누리당 정진석(51) 후보를 3.9%인 2천460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11월 21일에는 중구가 정부합동평가에서 민원서비스 만족도 최고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16개 시·도와 230개 시·군·구(제주특별자치도 2개 행정시 포함)를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는데 의미가 크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및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11월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3천800여명의 전국 지방자치단체 의원들이 참석, 지방분권촉진을 위한 공약채택 및 이행을 위한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전국 광역·기초의회의원 결의대회'를 열고 지방의회 인사권독립, 기초지방선거에 정당공천제도 즉각 폐지 등을 요구했다.

 

지난 9월 7일 구청장실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김창권 롯데자산개발(주) 대표이사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구에 거주하는 취업취약계층 등 중구민 1천700명을 채용키로 했으며, 고용노동부 주최한 2012년 지역 브랜드 일자리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을 수상한 기념비적인 한 해이기도 했다.

 

중구의회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주변 일대 지구단위계획 및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반대 청원'에 대한 의견서를 지난 2월 7일 관계기관인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가 중구와 종로 등 과소자치구와 전국 36개 시·군·구를 16개 구역으로 통합하는 계획안을 확정해 지난 6월 13일 발표하자, 중구의회에서는 통합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반발하기도 했다.

 

10월 17일 중구노인요양센터가 대지 633㎡에 지하3층 지상3층 규모로 필동에 개관했으며, 중부, 남대문경찰서는 주폭(주취폭력) 척결 등을 기치로 내걸고 엄정 대응하기도 했다.

 

밝아오는 계사년 새해에는 선거가 없는 해인만큼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국가경제가 부흥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대한민국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는데 다 같이 동참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