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복·김선애 부부 모범가정상 수상

사)한국근우회 창립 85주년 기념식서… 훌륭한 자녀 양육 국가발전기여

 

지난달 30일 (사)한국근우회 창립 85주년 기념식서 진인복 김선애 부부가 모범가정상을 수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마포 신수동 거구장에서 열린 (사)한국근우회 창립 85주년 기념식서 김선애(남편 진인복) 신당4동 새마을부녀회장 부부가 모범가정상을 수상했다.

 

이희자 한국근우회장은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모범가정을 이루어 사회에 빛나는 등불이 되었고 훌륭한 자녀를 양육해 국가발전에 기여했으며, 이웃과 사회에 큰 귀감이 되어 창립 85주년을 맞아 모범가정상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선애 회장은 "특별히 국가에 이바지한 것도 많지 않은데 이같이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가정의 행복은 물론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남편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최초 여성단체인 한국근우회(韓國槿友會)의 이날 기념식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정례 전 보건사회부 장관, 하정열 전 장군 등이 참석, 격려했다.

 

이 단체는 신여성 교육을 받았던 조신성 김활란 임영신 황신덕 여사 등이 1927년 조직한 단체로 문맹 여성에게 글을 가르치고 노동자 농민의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 또 일제강점기에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에 군자금을 지원하는 등 항일운동에도 힘써온 여성단체다. 광복 이후에는 전국 각지와 미국 일본 캐나다 등 해외 지부에서 모인 40만여 명의 회원이 무궁화동산 조성,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운동, 해외 태극기 보급 운동을 해마다 벌여왔으며, 매년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 행사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