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연습 2주 만에 본선진출 성과

유락복지관 탁구동아리… 서울시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중구장애인재가복지봉사센터 탁구 동아리 이용자들은 지난 11일 광진구 정립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장애인생활체육대회 탁구 부문에 참가해 그간 쌓은 실력을 뽐냈다.

 

올해 11월에 개설된 탁구 동아리는 올해 2년차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고 있고, 이용자들은 모두 탁구 동아리를 통해 인연을 맺어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은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서울특별시장애인생활체육대회 중구 대표로 나가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에 흔쾌히 수락을 했고, 탁구 부문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주 동안 주 3회 특별훈련을 받았을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다.

 

대회 날 체육관 안은 벌써부터 많은 장애인들이 탁구 연습을 하고 있었다. 이에 질세라 짐을 간단히 정리하고, 단체복으로 갈아입은 뒤 연습을 시작했다. 이어, 예선 경기가 시작되었고, 2명이 본선 경기에 진출했으나 아쉽게도 상위권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시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처음 참가해 이뤄낸 놀라운 결과에 이용자들은 깜짝 놀랐고,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고, 작년에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며 "대회 참가를 통해 앞으로의 탁구 연습 방향과 이용자들 개개인의 개선점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이용자들 간 굳은 결의를 다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유락복지관은 "재가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탁구 동아리 운영을 통해 신체적 건강 증진 및 여가·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2013년에는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