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줄기세포 공동연구 협약체결

제일병원·알앤엘바이오… 태반줄기세포 활용한 치료법 연구·개발

 

지난 16일 제일병원 이재곤 이사장과 알앤엘줄기세포기술원 라정찬 원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최다 분만건수 및 여성질환 진료실적을 자랑하는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이사장 이재곤)이 성체줄기세포 연구기업 알앤엘바이오(회장 라정찬)와 태반줄기세포 공동연구에 나선다.

 

제일병원과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16일 제일병원 대회의실에서 태반줄기세포를 이용한 여성과 신생아의 난치질환 임상연구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일병원과 알앤엘바이오는 향후 진행될 태반줄기세포 연구에 필요한 학술정보 및 기술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임신 중 생성되는 태반은 태아의 성장을 돕고 미성숙한 태아의 심장, 폐, 간, 신장 등의 기능을 대신해 해로운 물질의 침입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태반에는 제대혈의 1000배에 달하는 많은 양의 중간엽줄기세포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일병원 이재곤 이사장은 "이번 공동연구 협약 체결로 태반줄기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연구·치료법 개발 및 선진 의료서비스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임상 적용이 가능한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알앤엘줄기세포기술원 라정찬 원장은 "지방줄기세포와 함께 생명의 보고인 태반줄기세포 보관 및 임상연구를 통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불치병 정복 사명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