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K-POP의 열풍으로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우리나라 연예인들에 열광하며 한국어를 배우거나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자긍심과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된다.
최근에는 모 가수가 노래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그 가수의 공연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방송됐다. 시작은 그 가수의 노래로 되었으나 점차 한국 문화나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 아닌가 싶다. 방송에서도 공연장면을 중계하기 전에 공연장인 서울광장의 모습이라든지 주변의 경관을 먼저 보여주었다.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 나라를 지키신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보여주는 것을 보고 세계에 우리 위대한 한글 등을 알리게 되는 것 같아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외세에 무수히도 침략을 받는 나라였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오천년의 역사를 지켜온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애국심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마다 자신을 돌보지 않고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희생하신 선조들의 애국심이 오늘의 우리나라를 있게 한 힘이 아닌가 싶다. 그 힘은 시대를 가리지 않고 뿜어져 나왔다. 비단 전쟁 시기 뿐 아니라 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다른 나라 전쟁에 파병까지 하면서 여러 방법으로 나라를 지켜온 우리 선조들이었다. 그래서 각지에는 선조들의 애국심을 기리고 현세 사람들에게 그 정신을 이어받도록 여러 가지 조형물이라든지 기념비가 세워져있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서울의 중심이며 상징성도 높고 역사적 의미도 각별한 광화문을 포함해 7개 건립 후보지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광화문광장에 '호국보훈의 불꽃'을 건립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특별히 다가온다고 할 것이다. 지금도 나라 간에는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힘을 키우고 세계에 정당성을 알리려고 하는 이때에 우리가 건립하고자 하는 ‘호국보훈의 불꽃’은 그 함축적 의미가 남다르다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우리 국민의 애국심을 상징하는 ‘호국보훈의 불꽃’이 광화문 광장에 건립되어 있는 모습을 전 세계 사람들과 같이 볼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