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은 상주예술단체인 앙상블 시나위의 콘서트 '길 위의 시나위'를 오는 27일 오후 8시 중극장 블랙에서 펼친다.
앙상블 시나위는 이번 공연에서 전통음악과 재즈의 결합을 선보이며 동·서양 즉흥음악의 어울림을 깊고 진중하게 풀어 놓는다. 세계적인 프리재의 거장 색소포니스트 강태환이 이들과 호흡을 맞춰 연주한다. 강태환은 자신만의 독특한 연주기법과 현란한 테크닉을 앞세워 이론과 틀에 박히지 않는 자유로운 음악을 마음껏 선보인다. 특히 전통음악의 장단을 탁월한 감각으로 해석하고 있는 타악 연주자 윤호세도 이번 무대에 출연해 앙상블 시나위와 강태환의 호흡에 힘을 보탠다.
앙상블 시나위는 공연장 상주예술단체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언론과 평단,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충무아트홀의 상주예술단체로 활동하면서 '전통에서 길을 찾다', '전통에서 말을 하다', '전통에서 춤을 추다'란 이름의 독특한 콘서트 시리즈를 연속을 펼치며 전통음악과 연극, 발레, 현대무용, 미디어 아트와의 예술적 교류를 시도해 큰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앙상블 시나위는 10월 25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정통 클래식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동·서양 음악의 접점을 모색하고, 2013년 1월 19일에는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판소리를 기악과의 협연으로 구성하는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충무아트홀과 손을 잡은 앙상블 시나위는 즉흥음악을 바탕으로 두고 연극과 무용, 미디어아트 등과의 접목을 시도하며 전통음악의 창조성과 확장성을 일깨우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의 젊고 실험적인 연주단체이다.
뛰어난 연주력과 탄탄한 호흡, 독창적인 기획력과 창작능력까지 갖춰 전통음악의 새로운 길을 열어간다는 평을 듣고 있다. (문의 충무아트홀 문화사업팀 ☎2230-6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