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정 부모대상 부산여행

중구장애인재가복지봉사센터… 자조모임 소통 등 관계형성 일환

 

지난 8일부터 2일 동안 발달장애청소년을 양육하고 있는 장애가정 부모를 대상으로 한 부산 여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락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중구장애인재가복지봉사센터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발달장애청소년을 양육하고 있는 장애가정 부모(이하 어머니들)를 대상으로 자조모임 부산여행을 다녀왔다. 8일 밤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이동 시 밤 야경을 보며 옛 추억을 되살려보고, 준비해온 간식들을 서로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피곤한 줄도 몰랐다. 부산역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4시10분, 기념사진을 찍고, 출출한 배를 채우고 난 후, 태종대를 시작으로 용궁사, 해운대, 남포동, 부산타워 등을 관광했다. 장거리 여행 그리고 조금은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부산관광을 하며 중간 중간 미션을 수행했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을 찍는 등 어머니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이번 자조모임을 통해 어머니들은 "장애자녀 양육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본인들만의 자유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자조모임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끼고, 평소 소통이 부족했던 어머니들 간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향후 유락복지관에서는 발달장애청소년을 양육하고 있는 장애가정 부모들에게 정기적인 자조모임을 실시해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교제의 자리를 제공해 친목을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