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박흥식 남산원장이 손흥민 대표, 조연우 여사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있다.
맞춤형 복지사업인 드림하티와 함께하는 중구디딤돌 사업에 관내업체들이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명동에 소재하고 있는 내림손 삼계탕(대표 손흥민)이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명동 센트럴 빌딩에 있는 내림손 삼계탕에서는 남산원 아동과 청소년 60여명을 초청해 1인당 1만 4천원 상당의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고급 삼계탕을 제공했다.
내림손 삼계탕 손흥민 대표는 2006년부터 매년 중구의 유일한 고아원인 남산원생들을 초청해 삼계탕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대표는 "명동일대에서 20여년 동안 음식업을 운영해 오면서 매년 남산원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초청해 삼계탕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남산원생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작년 내림손 삼계탕을 이전해 오픈할 계획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위암판정을 받게 돼 어려움이 많았다"며 "다행히 수술이 잘돼 지금은 건강을 되찾았지만 당시에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고 말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음을 설명했다.
부인인 조연우 여사는 "자녀교육에 심혈을 기울이면서도 식당을 소홀히할 수 없어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며 "남편과 함께 불우이웃도 돕고 나눔을 실천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중구 디딤돌 사업은 지역내 음식점이나 병·의원, 학원, 기업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먹거리, 의료서비스, 학원수강, 의류, 이·미용 서비스 등의 물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참여 기부업체는 외식 150, 보건의료 21, 교육 18, 위생 10, 문화예술 9개 등 327개 업체가 참여해 저소득층이 4천595명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서비스 금액으로 환산하면 3억4천714만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