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장소)가 주관한 녹색장터가 지난 20일 북창동 서울삼계탕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경재 소공동장과 바르게 등 직능단체,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복, 바지, 티, 니트 등 200여벌을 판매했다.
새마을부녀회원 20여명은 주먹밥, 해물부침개, 간자미 회무침, 주류, 신발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특히 주먹밥과 해물부침개, 간자미 회무침 등은 주민들은 물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김장소 회장은 "각동 새마을에서는 1년에 3회, 중구전체에서는 1년에 2회씩 합동으로 녹색장터를 열도록 돼 있다"면서 "소공동에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화합은 물론 운영이 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원들과 함께 녹색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봉사활동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조경재 동장등 동사무소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있어 회원들도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재 동장은 "소공동은 조걸 위원장 등 자치위원을 비롯해 직능단체에서 솔선수범하고 있는 모범 동"이라면서 "특히 화합은 물론 협조가 잘되고 있어 동을 이끌어 가는데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공동 감사와 중구아동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명기 회장 등 아동위원들도 참석한 가운데 의류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중구 불우아동과 행복더하기에 활용하게 된다. 지난 1월에도 15개동 15명의 아동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1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