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9구역 재개발 아파트 조감도.
중구 신당2동 432-1008 일대 버티고개역 인근 약수교회와 나눔의 교회 사이 주택지 1만8천653에 대해 재개발을 추진해 왔던 신당제9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 설립추진위원회가 지난 17일 서울대사대부고 동창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토지 등 소유자) 164명 중 85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후보로 출마한 김동주 후보가 조합장에 당선됐다. 이사에는 이한철 김종석 이종란 장정익 곽점수씨 등 5명, 감사에는 배칠준 홍동희씨 등 2명, 대의원은 나점식 최인도씨 등 17명이 각각 선출됐다.
이와 함께 △조합정관(안) △조합업무규정(안)및 선거관리규정(안) △조합예산(안)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비 예산(안) △총회 의결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사항 △재원조달 방법 등에 대한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특히 적극적인 노력으로 임대아파트를 건립하지 않도록 했고, 도로기부체납도 없으며, 300세대 이상에만 들어설 수 있는 보육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로변에는 출입구를 낼 수 없다는 서울시 방침에도 불구하고 주출입구는 나눔의 교회 방향으로 잡았지만, 부출입구를 대로변으로 낼 수 있도록 하는 등 김동주 조합장의 눈물겨운 노력이 결국 사업성 있는 단지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11월 4일 서울시로부터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된 이 일대는 지하3층 지상7층의 아파트 7개동 266세대 규모의 쾌적한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김동주 조합장은 "오늘 조합장에 당선시켜 준 토지 등 소유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온갖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권익과 재산보호를 위한 일념이었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재개발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주거환경문화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토지 등 소유자 여러분께 최상의 개발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