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7회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수상자들이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의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7회 여성주간 기념식이 지난 6일 구청 대강당에서 '여성의 바람으로! 여성이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다양하게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호준 국회의원과 이혜경 의원, 중구 여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양성평등 촉진에 기여하고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백경훈씨 등 15명이 여성권익 향상 유공자로 선정돼 최창식 구청장 표창장을 받았다.
특히 중구문화재단 주관으로 평범한 여성들이 춤을 통해 스스로 예술가로 변신하는 '춤추는 꽃 중년 프로젝트'에서 춤을 배운 여성들이 최창식 구청장과 정호준 국회의원, 중림동 백경훈씨 등과 어우러져 무대에서 춤을 추는 깜짝 이벤트를 전개하기도 했다.
현재 중구에 사는 중년여성 50명이 주 2회 충무아트홀에서 김윤진 교수 지도로 춤과 관련한 댄스를 배우고 있다. 이들은 오는 8월경 충무아트홀 무대에서 공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식 구청장은 "1주일 동안 진행되는 양성평등과 여성권익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에 많은 여성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제17회 여성주간을 맞아 여성권익 신장을 위한 노력으로 표창장을 받은 유공자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축하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사회전반에서 여성 차별이 많이 없어졌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나라 성 격차 지수는 세계 135개국에서 107위, OECD 의장국 중에서는 세계 12위로 나타나고 있어 경제성장에 비하면 부끄러운 현실로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사회참여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제19대 국회의원 중에는 15.7%인 47명이 여성으로 2000년 16대 국회에 비하면 3배나 늘어난 숫자"라며 "아직까지 남성에 비해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조모인 최초의 여성인권 변호사인 이태영 박사로 인해 이만큼 여성들의 권익이 향상됐지만 국회에서도 여성권익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해숙 중구여성단체연합회장은 "제17회 여성주간을 맞아 참석해 준 최창식 구청장과 정호준 국회의원등 내빈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여성들이 양성평등을 위해서는 사회참여가 늘어나야 하며 스스로 꿈과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가정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하고, 국가가 행복하다"면서 "우리 여성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