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회현동 바르게살기 위원회는 남문토방 앞에서 '서산마늘' 직거래 장터를 마련해 주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회현동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김덕만)는 지난 16일 추어탕 전문식당인 남문토방 앞에서 '서산마늘' 직거래 장터를 열고 오후 3시까지 판매했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대두리에 소재하고 있는 2천여평의 농장에서 생산된 마늘은 1천150만원 상당의 2천500㎏(10㎏ 5만원, 20㎏ 10만원)으로 시중가보다 2∼3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함에 따라 주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 10㎏은 30분도 안 돼 품절되기도 나기도 했다.
이는 10년 전 부터 준비한 은행나무 축제를 앞두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직거래 장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42년 동안 회현동 일대에서 살고 있다는 김덕만 위원장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 같다"면서 "39명의 회원들이 서산 농장을 찾아 봄에는 씨를 뿌리고 여름과 가을에는 수확을 하는 등 농촌봉사활동을 열심히 전개한 덕분"이라며 회원들을 칭찬했다.
실제로 충남 서산 농장에는 매년 배추도 재배해 회현동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판매된 비용으로 회현동 각종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만 위원장은 15년 동안 회원동 바르게살기 위원회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다가 지난 2월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생활안전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자연보호중구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자리에는 조걸 바르게살기운동 중구협의회장, 이기태 주민자치위원장, 길기영 자연보호 회현동 협의회장 등 많은 내빈들과 주민, 회원들이 직거래 장터에 참석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