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명동에 있는 한성화교소학교에서 열린 제6회 한화지공배 국제어린이 친선축구대회에 앞서 선수들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6회 한화지공배 국제어린이 친선축구대회가 지난 9일 명동에 있는 한성화교소학교에서 개최돼 한국 대모FC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중화민국 한성화교 소학교팀, 3위에는 용산미국인 학교팀, 한국의 팀 일레븐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는 '불런티오 정신으로 국제를 넘어'라는 주제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학교 초등학생들인 대한민국,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 8개팀이 2개조로 편성돼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중화문화 전파를 위해 청년자원봉사자들이 멋진 중국전통 민속공연을 펼치기도 했으며, 최창식 구청장에게 감사장, 만리성 이진강 사장에게는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다.
성익창 한국화교지공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국제 어린이들간의 친선도모 증진과 상호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건전한 활동을 통해 국제화 세계화에 맞는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오늘 행사에 참여한 어린들에게 다문화의 체온과 체험을 통한 실질적 협력을 통해 영원한 우정을 맺고 미래세계를 개척하는 것이 오늘 행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장건량 중화민국주한대표부 서기관은 치사를 통해 "한국화교 지공회는 창립한 날로부터 현재까지 화교 자원봉사 회원들과 헌신적인 불룬티어 정신으로 일해 왔으며, 교포사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교포사회는 물론 민간봉사 사절로서 국제 민간외교는 물론 대만과 선린우호에 앞장서서 이바지 해 왔으며, 사랑과 관심이 국경을 초월하는 인도적인 정신을 발휘해 한국사회에 헌신해 온 지공회에 경의를 표한다"고 치하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오늘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고 우애를 다지는 제6회 국제아동 친선축구대회에 참석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4개 국적을 가진 어린이들이 비록 말과 문화는 다르지만, 화합과 우정을 나누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성하삼 전 시의원, 환경연합 최열 대표, 허대봉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장, 신영자 홍삼할인매장 대표, 중구자치신문 이형연 발행인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