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직원, 사랑 나눔 '염색봉사'

저소득 어르신 대상… 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 참여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6일, 장충동 직원들의 특별한 봉사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관내 저소득 할머니와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20여명에게 염색을 해드렸기 때문. 지난 해 1월 장충동 직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염색봉사는 올해에도 계속 됐다. 직원들은 각자 업무를 분담해 염색을 해드리거나 머리를 감겨드리는 등 저마다의 손길이 분주했다.

 

이번 염색봉사에 참여한 신규 직원 김보민(33)씨는 "처음하는 염색이라 실수라도 할까 염려됐지만, 서툰 손길에도 기뻐하시는 할머니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의 공직생활에 큰 배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상찬 동장은 "작년 1월 직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염색봉사활동에 주민들은 물론 직원들도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는 장충동 직원들의 염색봉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옥 주민자치위원장은 "장충동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주민들도 너무 좋아하고 있다"면서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공직자들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