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인 지난 5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남대문 경찰서 청소년 육성회 권오삼 회장과 이철구 서장이 어린이 보호 이름표 달아주고 있다.
남대문 경찰서 청소년 육성회(회장 권오삼)는 어린이 날인 지난 5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어린이 보호 이름표 달아주기 행사와 함께 임시 미아보호소 설치, 운영했다.
이날 25명의 회원들은 '현장 속으로, 어린이 곁으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 청소년이 주인공이다. 함께 살핀 정성 속에 청소년은 바로 큰다'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회원들은 200여만원 상당의 이름표 3천700여개, 풍선 2천개, 연필 1천 셋트, 스티커 1천여 개를 준비하고 이름표를 달아준 어린이들에게 선물도 제공했다.
지난 84년부터 29년 동안 실시하고 있는 이 행사는 예전에는 남산공원과 덕수궁 등에서 진행 하다가 5년전 서울광장이 조성되면서 이 자리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삼 회장은 " 청소년의 달인 매년 5월에 지속적으로 미아보호 캠페인과 함께 이름표 달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이름표를 달아주면서 연필등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으로 학부모와 어린이 들이 우리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보람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철구 서장은 "장기 미아들에 대한 수사가 미진한 가운데 예방적 차원에서 실시하는 이름표 달아주기 행사는 매우 뜻 깊은 행사"라면서 "아무런 사심 없이 휴일날 봉사하는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5월은 가정부터 화목과 행복이 넘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김영선 의원은 "소파 방정환 선생에 의해 제정된 90주년을 어린이날에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의회에서 단체지원금을 현재 100만원에서 100%이상 인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