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상인'·'외국인'(다문화)·'여성'의 입장을 대변, 각 분야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전달할 명예부시장 3인을 시민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고 서울시가 지난 5일 밝혔다.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명예부시장 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지난 2월 장애인·어르신·청년명예부시장을 위촉한 바 있다.
시는 관련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다양한 민의를 수렴할 수 있는 자를 추천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에 따라 추천 대상자의 활동사항이나 소통 능력 등을 진솔하게 작성하면 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같은 시민 추천 이외에 서울시 전통상인·외국인(다문화)·여성 관련 부서의 추천도 별도로 받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평가단(가칭)을 구성, 이렇게 시민과 관련 부서의 추천을 받은 인사들을 대상으로 1·2차 선정절차를 거쳐 4월말에 부시장 3인을 최종 선정하고, 5월초에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존에 활동 중인 장애인·어르신·청년 명예부시장과 동일하게 무보수 명예직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또한, 매월 1회 서울시장과 정기회의를 가질 뿐만 아니라 정례간부회의 등에도 시민 대표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현안 발생 시 수시로 의견을 교환해 서울시와 시민간의 교량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시민의 소리를 듣는 분야별 '청책 워크숍'에 참석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 민의를 모아 서울시장에게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