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공식 선거전 본격돌입

국회의원 후보 4명 일제히 출정식… 민심 끌어안기 안간힘

4·11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지난달 29일 0시부터 시작되면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물론 무소속 후보들도 치열한 표심 경쟁을 펼치는 등 민심 끌어안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는 이날 오전 청계천 광장에서 박근혜 위원장과 김옥이 중앙여성위원장, 종로 홍사덕 후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대규모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와 함께 오후 5시 30분에는 신당동 떡볶이 골목에서 첫 합동유세를 갖고 "검증된 능력의 정진석, 모든 것을 중구를 위해 바치겠다"면서 "그간의 경험과 경륜을 중구발전의 거름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는 29일 0시 동대문패션타운 두타 앞에서 한명숙 대표와 지도부, 손학규 상임고문 등과 종로 정세균 후보와 함께 출정식을 갖고 대규모 지원유세를 펼쳤다. 오후 6시 30분에는 신당4동 약수하이츠 앞에서 출정식과 함께 합동유세를 갖고 "오만과 탐욕의 정권! 중구민의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더 행복한 대한민국, 더 살기좋은 중구, 글로벌 감각을 겸비한 중구의 준비된 리더, 정호준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생각 장준영 후보는 약수시장 사거리에서 첫 유세를 갖고 "대한민국 자영업의 메카 중구에서 서민경제의 핵심인 자영업이 붕괴되고 있다"면서 "민생경제를 외면한 채 재벌과 대기업 중심의 경제를 돕고 있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포장지만 다르지 똑 같은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청년당 오정익 후보도 이날 동국대 캠퍼스부터 거리유세에 나서면서 대학생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청년당의 우선적인 공약인 반값등록금과 무이자 완전후불제,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월세 지원 등 주요 선거공약들을 발표하고, 반드시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행동해야 한다는 청춘콘서트의 메시지를 승계한 '청춘봉고 유랑단'을 창단해 3월 29일 서울을 시작으로 선거운동기간 14일 동안 전국 17개 도시의 1천만 청년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 각 후부들의 출정식에는 같은 당 소속 시·구의원들과 함께 홍보전에 들어갔다.